北대사 "우루과이와 친선 도모 원해…부당하다

"페루 주재 北대사, 우루과이 비자발급 거부당해"

우루과이 외교장관 "北, 핵 문제로 유엔 제재 받는 중…시기 적절치 않다"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01 14: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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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주재 북한 대사가 우루과이를 방문하려다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김학철 駐페루 北대사는 우루과이 중도좌파 정당 연합인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의 초청을 받고, 3월 마지막 주에 비자 신청을 했으나 우루과이 외교부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우루과이 외교부는 “김학철 北대사의 우루과이 방문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며 비자 발급 거부 이유를 밝혔다.

로돌포 닌 노보아 우루과이 외교장관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인권이사회로부터 각각 핵실험, 인권유린 문제로 제재·비난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는 5월 우루과이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점이 적절치 않아 거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김학철 北대사는 우루과이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가 부당하다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비난했다고 한다.

김학철 北대사는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라디오 방송인 ‘에스펙타도르’에 출연해 “부인과 우루과이를 방문해 친선을 도모하고 싶다”면서 “북한은 우루과이 국민들에게 연대와 우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김학철 北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자위권을 침해했다”면서 “우리의 핵무기는 공격 무기가 아니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 이상 북한 핵무기는 자위적 방어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는 상임이사국 5개와 비상임이사국 10개로 이뤄져 있다. 2년 임기인 비상임이사국은 유엔 총회에서 선출한다.

우루과이는 2015년 10월 일본, 우크라이나, 이집트, 세네갈과 함께 2016년부터 2년 동안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게 됐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 달 동안 번갈아가며 의장국을 맡는다. 4월 안보리 의장국은 미국이 맡는다. 안보리 의장국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언제든지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북한은 駐브라질 및 駐페루 공관 등을 통해 우루과이와의 외교관계 수립을 시도하고 있으나, 우루과이 정부가응하지 않고 있다.

1964년 북한 통상대표부가 설치됐으나 1965년 이후 격화된 ‘우루과이 파업’이 공산주의 세력의 사주로 일어났다는 정황이 농후해지자, 우루과이 정부는 1966년 2월 북한대표부를 우루과이에서 쫓아냈다.

한편 北인민군 소장(한국군 준장에 해당)출신으로 알려진 김학철 北대사는 1968년 콩고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했고, 2013년 10월 페루 주재 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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