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국민승리유세] 문재인 TV토론 허점에 총공세

안철수, 또박또박 "쓰리디"… 문재인에 칼끝

손학규 "송민순이 증거 제출,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거짓말 대통령'"
이태규 "공약 재원 묻자 전혀 대답 못하면서 '든든한 대통령'이라니"

부산·울산=정도원 기자 | 최종편집 2017.04.22 0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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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유세 첫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각종 헛발질과 말실수들을 직접적 또는 우회적으로 조준했다.

안철수 후보 외의 찬조연설자들도 문재인 후보의 최근 TV토론에서의 잘못된 언동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의 중첩되는 연고지인 부산·울산·경남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일 오후 울산롯데백화점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각각 열린 울산·부산 국민승리유세에서 문재인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한편 여타 언동들도 우회적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렸다.

안철수 후보는 울산 발전의 청사진을 공약하는 과정에서 "쓰리디프린팅산업을 울산의 신성장 산업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쓰리디프린팅연구원을 울산에 설립하겠다"고 유독 '쓰리디(3D)'에 방점을 찍으며 두 차례 반복 낭독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30일 당내 경선 토론 와중에 "삼디프린터 등 신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해 파문이 일어나자, 마치 의도적이었는 양 11일에는 '차세대 오지(5G) 통신기술'이라고 꿋꿋이 고집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일부 친문(친문재인) 성향 네티즌, 이른바 '양념부대'들은 "'삼디'라고 읽지 말라는 주장 역시 적폐"라고 엄호사격을 하는 등 가관인 지경이 벌어졌다.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 못하듯이 3D를 쓰리디라 말하지 못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가수와 '삼디'라고 읽지 말라는 주장이 전부 적폐로 엮이는 기가 막힌 상황 속에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동일한 맥락에서 굳이 '쓰리디'를 두 차례 반복한 것은 예사로운 의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지난 19일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주적이라 말하기를 거부한 북한 정권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나(안철수 후보)를 두고 차악(次惡)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며 "김정은정권이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대조적인 자세를 보였다.


19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의 여러 실수에 관해서는 이날 유세에서 찬조연설로 나온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과 이태규 의원도 놓치지 않고 공박했다.

손학규 위원장은 이날 부산 국민승리유세에서 "송민순 외교부장관이 회고록에 쓴 내용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그제(19일) TV토론에서 '안했다'고 했다"며 "그러자 송민순 장관이 '북한에서 이렇게 저렇게 내려왔다고,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물어보지 말 것을 괜히 물어봤다'고 쓰여있는 것을 증거로 제시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가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우리는 거짓말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라며 "절대로 거짓말 대통령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이태규 의원도 이날 울산 국민승리유세에서 "엊그저께 2차 토론에서 깜짝 놀랐다"며 "자기가 주장한 공약(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에 대해서 그 공약 재원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전혀 대답을 못하는 후보가 있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러면서 '든든한 대통령'이라고 주장한다"며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될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울산이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통해 조성되거나 성장한 도시가 아니라, 전형적인 산업 주도형으로 형성된 기업도시라는 점을 의식한 듯 문재인 후보의 공공 일자리 확대 방안도 문제삼았다.

이태규 의원은 "그러다보니 (재원 마련 방안을 전혀 대답 못하다보니) 국민 세금을 거둬서 81만 개의 공공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허황된 공약을 주장하고 있다"며 "일자리에는 세금을 쓰는 일자리와 세금을 내는 일자리가 있는데,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세금을 내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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