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인터뷰한 보안업체 사고대응팀 실장 지적

“北, 해킹으로 고위 탈북자 위치 추적한 뒤…”

SNS 등에 올리는 사진으로 위치추적 후 암살 모의 등…최근 철도·공항 마비 노려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22 16: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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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북한 김정은 집단이 해커들을 내세워 국내 고위 탈북자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동향을 파악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최상명 하우리 침해사고대응팀 실장의 평가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고위 탈북자들의 이메일, 통신 내용 등을 해킹해 최근 활동 내용과 위치 등을 찾아내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최상명 실장은 “고위 탈북자들이 작성한 이메일, 문서, 통신 내용 등 탈북자와 관련한 여러 가지 자료들이 북한으로 넘어간 사례가 있다”면서 “탈북자 가운데 한국에서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 가운데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분들은 고급 정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상명 실장은 “실제로 고위 탈북자들이 근무하는 회사, 기관을 해킹해서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여행을 가거나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사진을 찍는데 북한 해커들은 이 사진 정보를 가져간다. 최근 사진은 위치도 같이 기록돼 있다”며, 북한 김정은 집단이 이를 악용해 동선을 파악한 뒤 암살 등의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상명 실장은 또한 북한 김정은 집단은 외교부와 통일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내부 기밀을 빼내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국내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나 북한문제 관련업계 종사자에 대한 해킹 공격도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상명 실장은 북한 김정은 집단이 해킹을 중요한 ‘비대칭 전력’으로 보고, 한국 사회를 마비시키기 위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악성코드’를 유포해 한국의 주요 기관과 기업, 정부 부처 등의 기밀을 빼내는 것을 넘어 공항, 철도 등 사회 인프라를 공격해 마비시키려는 시도가 많이 보인다며, 강력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상명 실장은 “북한의 해킹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매우 심각하다”며 “미국은 이미 북한의 해킹 실력을 인정하고, 이를 파악, 대응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에서도 북한의 해킹에 대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김정은 집단은 해커들을 기밀 탈취와 주요 인물의 개인정보 수집 등 대남공작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에는 북한 해커들이 국내 웹하드-P2P업체와 불법 토토 사업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북한은 이를 통해 한국의 불법사업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에 ‘악성코드’를 뿌리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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