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타스' 통신 "미국·일본, 회의 개최 요청"

유엔 안보리, 16일 北미사일 긴급회의 개최

유엔 안보리 4월 20일 언론성명 "北, 또 도발한다면…" 추가 대북조치 여부 관심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15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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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가 지난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英‘로이터’,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미국, 비상임이사국 일본이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한다.

유엔 안보리 5월 순환의장국인 우루과이 유엔 대표부 관계자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비공개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4월 16일 실패로 끝난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20일(현지시간) 이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때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대북제재 결의에 기초해 추가 대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이후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2016년) 등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에는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이사국 장관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을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북한에게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회의를 주재한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은 이 자리에 참석한 유엔 안보리 이사국 외교장관들에게 ▲북한과의 외교관계 일시 중단 또는 하향 ▲북한의 재정적 고립 확대 등 새로운 대북제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대북제재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 왔던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즉각 우려를 표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4일은 중국이 공들여 준비한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 개막일이었고,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남쪽으로 97km 떨어진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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