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 동명영화 27년 만에 무대로 재탄생

"사랑과 결혼 주제는 영원해"…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2PM 황찬성 첫 연극 도전, 6월 2~7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서 초연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19 06: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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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으로 사랑에 관한 형태와 표현은 다르겠지만 사랑과 결혼의 주제는 영원한 거라고 생각한다. 30년 전에도 사랑한다고 하면서 싸우고 투닥거리며 반복했듯이, 지금도 그렇다."

이명세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자유빌딩에서 진행된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연습실 공개 이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원작자로서의 작품에 대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말의 형태나 뉘앙스가 요즘의 언어로 달라졌을 뿐, 기본적인 틀은 같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계속 공연되는 것처럼 사랑과 결혼은 지금 이 시대에도 잘 통한다"고 덧붙였다.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가 6월 2일부터 7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1990년 이명세 감독의 동명영화(박중훈·최진실 주연)가 원작으로, 2014년에는 조정석-신민아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돼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남녀 주인공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현실의 유쾌한 이야기가 결합돼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라 불린다. 무대에서 만나는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영화의 매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연극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렸다.

극중 대사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작사가로 나오는 영민 역에 걸맞게 인물들의 기쁨과 슬픔, 행복, 분노, 혼돈, 좌절 등 감정의 흐름을 음악으로 표현해 기존 연극과는 차별화를 줬다.

정태영 연출은 "새로운 무대 어법으로 만들려다 보니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배우들이 5곡의 노래를 부르고 배경음악이 끝까지 흐를 수 있게 했다"며 "관객들이 봤을 때 무대 위 5명의 배우가 만드는 '나의사랑 나의신부'가 새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연에서 남자주인공 '영민' 역에는 2PM 멤버 황찬성과 함께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산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와 드라마 '언제나 봄날'로 이름을 알린 이해준이 낙점됐다.

여자주인공 '미영' 역은 영화 '써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에 출연한 김보미와 이아영-신윤정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최승희, 이기호, 마수일 배우가 멀티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연극에 처음 도전하는 황찬성은 "드라마와 영화를 해봤지만 무대는 처음인데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다르다. 1시간 반을 넘게 에너지를 표출하는 게 쉽지 않다.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에게 배우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영민은 기본적으로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장난기 있고 진지하다가도 어떨 때는 삐지고 어린애 같은 면이 있는 등 다양한 현대남성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영화 속 박중훈-조정석과는 다른 새로운 영민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유일하게 기혼인 김산호는 "신혼부부 이야기다보니 공감이 많이 된다. 극에 나오는 '미안해', '뭘 잘못했는데?' 등의 대사가 평소에 쓰던 대화들이다.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보면서 '그래도 넌 나의 사랑 나의 신부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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