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131일 만에 공개석상 등장 눈길

北 '화성-14형' 수일째 자축 기념식…리설주도 등장

황병서 北인민군 총정치국장 "미제 우두머리들도 '화성-14형' 성공 인정"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12 13: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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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연일 자축하고 있다.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北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는 평양 목란관 연회장에서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연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해당 연회에는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北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北노동당 부위원장과 ‘화성-14형’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기술자 등이 참석했다.

눈길을 끈 것은 131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난 리설주였다. 리설주는 지난 3월 2일 김정은과 만경대 혁명학원을 찾아 식수 행사를 한 이후 북한 매체에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리설주의 ‘임신설’, ‘김정은과 불화설’ 등이 제기됐다.

이날 리설주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정은의 곁을 지켰다.

행사 축하연설은 황병서 北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맡았다. 그는 “김정은 동지의 위임에 따라 주체조선의 대륙간 탄도로켓, 조선노동당의 강력한 전략무기체계를 완성했다”면서 “미국의 우두머리들까지도 우리의 시험발사 성공을 인정하며 절망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황병서 北인민군 총정치국장은 “세계가 대륙간 탄도로켓 시험발사의 완전 성공을 대사변으로 평하고 있다”면서 “이렇듯 거대한 역사적 변천과 전 인민적 대경사를 안아 오신 절세의 위인은 다름 아닌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라고 덧붙였다.

황병서 北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축하연설이 끝난 후 김정은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등이 앉은 ‘VIP 석’의 간부들과 건배를 했다.

이날 연회 축하공연은 모란봉 악단이 맡았다고 한다. 北‘노동신문’은 “모란봉 악단의 예술인들은 전승의 7월을 영원한 승리의 7월로 더욱 빛내어 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에 대한 온 나라 천만 군민의 절대적인 신뢰심과 감사의 정을 격조높이 노래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지난 9일에도 평양에서 ‘화성-14형’의 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음악무용종합공연을 열었다.

이 공연에서 모란봉 악단, 청봉 악단, 공훈국가 합창단, 왕재산 예술단은 ‘공화국 로켓병 행진곡’, ‘빛나는 조국’ 등 다양한 미사일 발사 선전곡과 김정은 찬양곡을 선보였다.

北‘조선중앙방송’의 당시 보도에는 김여정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화성-14형’ 개발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장창하 北국방과학원 원장이 중장(별 2개)에서 상장(별 3개)로 한 계급 승진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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