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통해 공개

러시아 “北에 밀가루 5,000톤 지원 예정”

2017년 총 5,100톤 밀가루 대북지원…2016년에는 4,900톤 지원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18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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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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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2017년에만 북한에 5,000톤 이상의 밀가루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北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인도적 차원에서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영양 사업에 보낸 밀가루 가운데 2,400여 톤이 17일 북한에 도착했다”면서 “나머지 2,300여 톤은 현재 배로 운송 중이며, 18일경 함경남도 흥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北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17일 도착한 밀가루 가운데 204톤은 함경북도 청진에 하역했다고 한다. 러시아 대사관 측은 “추가로 2,700여 톤의 밀가루를 선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북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한 밀가루는 트럭으로 양강도 식품공장으로 보내져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라는 김성철 함경북도 인민위원회 대외연락부 대표의 이야기도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한 밀가루는 북한 식품공장에서 영양과자, 곡물-우유 혼합물로 가공돼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며 “곡물-우유 혼합물은 필수 미량 영양소가 함유된 가루로 빵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러시아는 2016년 3월과 5월에도 WFP를 통해 북한에 4,900여 톤의 밀가루를 지원했다”면서 “WFP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2년부터 5년 동안 WFP를 통해 북한에 2,200만 달러 상당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WFP는 현재 자금부족으로 대북 영양지원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이 2018년 말까지 대북 영양지원 사업을 진행하려면 1억 2,87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7월 17일 현재 모금 액수는 4,200만 달러로 목표액의 32.7%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WFP는 자금 부족으로 지난 5월 초부터 북한 유치원생들에게 식량 지원을 중단했으며, 탁아소 영유아, 임산부, 산모에 대한 식량 지원도 표준 배급량의 3분의 2만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엔 회원국은 북한 주민들을 돌보지 않고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며 주변국을 위협하는 김정은 정권 때문에 인도적 대북지원도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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