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에만 귀 기울이는 이효성의 '방송정상화', 짐작 가능해"

언론단체 “방송정상화 첫 단추는 이효성 위원장 사퇴”

바른언론연대 “언론노조 말에만 귀 기울이는 방통위원장, 사퇴가 정답”

임혜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8.17 2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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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최창섭 공동대표)가 성명을 내고, 최근 ‘MBC 사장 강제퇴진’을 시사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언론연대는 "현재 대한민국은 팩트를 왜곡해 논란을 부추기고 우리 사회 반목과 분열을 조장하는 대통령과 적폐인사, 그리고 제(諸) 세력들에 의해 혹독한 위기의 순간에 직면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바른언론연대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명백한 팩트를 왜곡해 논란을 키워 온 세력과 이에 동조하는 대통령의 편향적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서도 바른언론연대는, “일부 언론은 ‘대통령, 건국절 논란 일축’ 이라는 제목으로 대통령 발언을 미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바른언론연대는 특히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편향적 행태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언론과 포털의 선전선동에 제재를 가해야 할 방송통신위 수장의 이념 편향성이 극히 우려된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폐 5관왕’ 별명을 얻은 이효성 위원장은 공영방송 사장 갈아치우기로 방송에 손을 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언론연대는 이효성 위원장이 언론노조의 주장에만 귀를 기울이는 태도는 ‘권력자로서 눈엣가시를 제거하겠다는 폭압’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비판이 탄압받는 현실이야말로 그 어떤 진보와 발전도 기대할 수 없는 적폐의 전형"이라고 성토했다.

언론연대는 “언론노조 소속 구성원들의 방송사 내 기득권적 행태가 폭로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비판이나 자성은 커녕, 권력 지침에 동조하는 언론계 민낯에 우리 언론인들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도 했다.

실제로 지난 9일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경력기자들에 대한 언론노조 소속 기자들의 차별 및 폭언 사례를 정리한 문건 일부를 공개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MBC노동조합이 공개한 '근로자 차별 실태 자료'에 따르면 일부 언론노조 소속 기자들은 경력기자들을 향해 "시용 X발 X끼들이"라는 폭언을 퍼붓고, 경력기자를 제외하고 다 같이 밥을 먹거나 회식을 여는 등 '집단 따돌림'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근을 설 때 경력기자들을 2진으로 배정하는 등의 부당 행위를 한 사실도 포함돼 있다.

바른언론연대는 "온 나라를 들쑤셔 놓았던 PD수첩의 광우병 파동 방송을 이효성 위원장이 옹호했다는 사실은 그가 말하는 '방송정상화'의 의미를 짐작케 하고도 남는다"며 "대한민국에 언론의 자유가 존재하고 이를 통한 권력의 감시와 비판기능이 정상화되려면 적폐 이효성 위원장 사퇴부터 단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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