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형의 연예가 교차로] 9월 첫째 주 소식

영화 '청년경찰' 中동포 난소 적출 묘사에 '대림동 주민' 분노 폭발

개그맨 장동민 "가족은 건들지마!" 악플러 100여명 모욕죄 고소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04 17: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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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9월 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이번주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요. 확실히 입추가 지나면서부터 가을 문턱을 넘어선 느낌입니다. 자, 그러면 연예가에도 선선한 바람이 좀 불고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요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조광형 = 글쎄요, 아직 이쪽 동네는 좀 뜨거운 것 같습니다. 여전히 핫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요. 무슨 일 때문인지 화가 잔뜩 난 분들이 계시다고 해서 몇 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개그맨 장동민씨 잘 아시죠? 이 분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평소 독설 개그를 컨셉으로 내세운 탓에 유독 '안티 팬'들이 많기로 소문이 난 장동민씨인데요. 원래는 안티 팬도 자신의 팬이라며 온라인 악플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이번엔 장동민씨도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지난 1일 소속사를 통해 악플러 1백여명을 모욕죄로 고소했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병준 = 1백여명을 고소했다고요? 이 정도면 역대 최다 인원 아닙니까?

▲조광형 = 그동안에도 연예인 분들이 악플러들을 고소하는 일들은 종종 있어왔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1백여명을 한꺼번에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동민이 경찰서에 고소장을 내는 강수를 두게 된 것은 일부 악플러들이 장동민 개인에 대한 악플을 다는 것을 넘어서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까지 인격 모독적인 댓글들을 다는 등, 악플의 수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는 "현재도 악플러들은 장동민의 방송 활동에 관한 기사마다 악의적인 댓글을 달고, 출연하는 프로그램 게시판에 욕설을 도배하고 있다"고 전한 뒤 "방송 퇴출을 부추기거나 자살을 원한다는 댓글 등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장동민이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랜 논의 끝에 장동민을 설득,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힌 소속사는 "앞으로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선처없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병준 = 개인적으로 장동민씨를 싫어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가 생각을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까지 싸잡아 욕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온라인에서 저지르는 인신 공격도 엄연한 폭력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건전한 댓글 문화가 형성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혹시 '간꽁치'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한때 봉숭아학당에서 히트를 친 유명한 캐릭터인데요. 이 역할을 맡았던 개그맨 신종령이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신종령은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모 힙합클럽에서 만난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내리치는가 하면 이를 말리는 B씨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종령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홍익지구대로 연행됐는데요 그곳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종령은 당시 경찰관들에게 "내 모든 인맥을 동원해 너네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아는 기자가 많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요즘 클럽에서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군요. 그러니까 철제의자를 들었다고 해서 특수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쓰기에 따라 얼마든지 흉기로 돌변할 수 있는 의자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진술에 근거에 그같은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알려진 피해 사실은 모두 피해자들이 진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몰린 신종령의 얘기는 좀 다릅니다. 신종령은 사건 직후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보도에 자신이 철제 의자로 사람을 내려쳤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의자로는 위협만 가했을 뿐 사람을 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 게 아니라 뺨을 3대 때린 것"이라며 당초 피해자들의 진술 내용만 공개돼 일부 혐의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종령이 주장하는 이날의 사건 정황은 이렇습니다. 클럽 안에서 춤을 추다가 일반인 남성들과 시비가 붙었다고 합니다. 상대방 측에서 먼저 밀치는 등의 행동으로 가벼운 다툼을 유발했다는 주장인데요. 그래서 함께 밖으로 나온 신종령은 상대 남성에게 자신은 무에타이를 배운다면서 만일 무술을 배운 사람이면 한판 뜨고, 아니면 하지 말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무에타이로 한 번 맞아보자며 계속해서 자신을 때리라는 도발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신종령은 수차례 참았지만 상대방이 계속 몰아가니 뺨을 3대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행들이 자신에게 달려들었고 신종령은 방어 차원에서 옆에 있던 철제 의자를 들었을 뿐, 그 의자로 누구를 때리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준 = 의자로 때린 적은 없지만 어쨌든 뺨은 때렸다는 얘기군요. 글쎄요. 양쪽 입장이 너무 다른 것 같은데요. 그럼 신종령씨는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얘기인가요?

▲조광형 = 처음에는 자신의 행위가 크게 부풀려져 보도된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었는데요. 지금은 많이 차분해진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자신의 SNS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의 글을 올린 신종령은 "저만 너무 당당하다고 경솔했습니다. 피해자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용서를 빌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준 =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번 일로 큰 교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배우 설경구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설현에게 "백치미가 있다"고 말한 뒤 팬들의 반발로 '급사과'를 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동료 배우들끼리 서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나름의 기억법이 있다면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고 "설현에게는 순백의, 백치 같은 미가 있다"고 말해 일부 네티즌들의 눈총을 샀는데요.

설경구는 "설현씨는 순백의 모습이 있다며 일찍 활동을 시작해서 나이보다 성숙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텐데, 이 친구는 그런 게 없고, 참 '백치' 같은 그런 미가 있다. 여배우가 '백치' 있는 건 좋은 거다. '백치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나름의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날 설경구가 언급한 '백치미(白痴美)'라는 말은 사실, 때묻지 않은 '순백의 미'를 에둘러 표현한 것이었는데요. 마치 하얀 도화지처럼 해맑은 배우라는 의미를 표현한다는 게 그만 '백치미'라는 단어를 내뱉으면서 본말이 전도되는 우를 범하고 만 겁니다.

기자회견 직후 해당 발언이 기사화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설경구가 공개석상에서 무례한 발언을 내뱉었다"며 "당장 사과하라"는 비판 댓글을 달기 시작했는데요.

점점 논란이 커지자 설경구는 29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설현씨에 대한 저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설경구는 "좋게 순수하고 하얀 도화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 표현이 잘못됐다"며 "설현씨에게 사과 드렸고 언론개별 인터뷰 때에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겠다"고 재차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병준 = 설마 공개 석상에서 설경구씨가 후배에게 안좋은 얘기를 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좋은 의도로 꺼낸 말이었는데 순간 단어 선택을 잘못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요. 팬들도 이번 일은 좀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자, 그럼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청년경찰'이 뜻밖의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청년경찰'은 박서준과 강하늘 등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인데요. 극중 조선족 동포들이 서울 대림동에서 가출 소녀들을 납치한 뒤 난소를 강제로 적출해 매매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중국 동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한동포총연합회와 중국동포한마음협회 등 국내 40여개 중국동포단체 대표들과 대림상인회장, 자율방범대장 등 대림동 주민 수십 명은 지난 1일 서울 대림2동 주민센터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영화 '청년경찰'의 상영중지를 촉구하기 위한 '영화 청년경찰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박옥선 대책위원장은 "영화 청년경찰이 우리 대림동을 흉악범죄가 발생하는 범죄 소굴로 묘사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청년경찰의 상영중지 가처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동대책위는 앞으로 ▲영화 상영을 즉각 중단할 것과 ▲제작진의 대림동 방문 및 사과 적절한 피해 보상 ▲재발방치 대책 마련 등의 요구사항을 청년경찰 제작사 측에 정식으로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준 = 주민 분들이 화가 단단히 나신 모양인데요. 이미 개봉 중인 영화를 상영 중단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이번 일을 서울 대림동이나 중국 동포들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나 시각들을 바로 잡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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