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반도 유사시 항모에 F-35B 탑재해 파병"

英데일리 메일 “트럼프의 ‘단 하나 뿐인 방법’ 발언 후 검토”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10 1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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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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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한반도 유사시 최신 항공모함을 비롯해 대규모 병력을 보내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英‘데일리 메일’이 지난 9일(현지시간) 英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英‘데일리 메일’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영국군을 한반도로 보내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이라며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군은 최신 항모 ‘퀸 엘리자베스’ 함에 F-35B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탑재해 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英‘데일리 메일’은 “英정부의 한반도 파병 비밀작전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비난하며 ‘지난 25년 동안의 대북전략은 성공한 것이 없고, 이제 한 가지만 남았다’고 말한 직후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英‘데일리 메일’은 “정부 소식통(화이트홀 관계자)에 따르면, 한반도에 파병되는 ‘퀸 엘리자베스’ 함은 한반도 주변에 먼저 배치된 美해군 함대와 합류해 작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英‘데일리 메일’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정부의 비상계획은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돼 전쟁으로 이르는 것에 대비한다는 것”이라며, “영국군은 신형 항모 ‘퀸 엘리자베스’ 함과 F-35 스텔스 전투기뿐만 아니라 ‘45형 구축함’과 ‘23형 프리킷함’을 비롯한 대규모 함대를 보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英‘데일리 메일’은 “英국방장관은 영국군의 한반도 파병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면서 “그러나 영국군 군사작전 입안자들은 포클랜드 전쟁 때 사용했던 전술을 포함해 한반도에서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작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英‘데일리 메일’은 “마이클 팔론 英국방장관은 최근 토리당 모임에서 ‘제레미 코빈은 핵무기를 절대 써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만 美L.A.보다 맨체스터와 런던이 평양에서 더 가깝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한반도 전쟁에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을 경우 함정과 항공기, 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영국이 과거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적극 참여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英‘데일리 메일’이 한반도 전쟁 발발 시 파병될 것이라고 언급한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은 길이 283m, 폭 70m, 배수량 6만 5,000톤에 700여 명의 승조원과 12대의 F-35B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한, 英해군의 차세대 기함이다.

‘퀸 엘리자베스’ 함은 ‘이지스 구축함’ 이상의 대공방어 성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45형 구축함(대어링 급)’과 대잠 작전 능력이 뛰어난 ‘23형 프리킷함(듀크 급)’이 호위를 맡는다.


‘퀸 엘리자베스’ 함은 현재 포트머스 항 인근에서 시험 운용 중이다. 당초 2017년 실전배치 될 예정이었지만 몇몇 테스트 때문에 2020년에나 취역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英‘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英해군 관계자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면 지금 당장 파병해도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英‘데일리 메일’의 보도는 예민한 군사작전 내용이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2016년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이후 영국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 보여준 관심과 영국군 관계자 및 무기들이 한반도를 찾은 사례를 떠올려 보면, 한반도 유사시 영국군이 미군과 함께 다시 올 가능성은 적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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