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석해균 선장 "이국종 교수는…"

귀순병에 조언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회복 빨라"

이길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26 16: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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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부 국회팀 이길호입니다. 2015년 현재 국회에 계류된 가장 시급한 민생법안은 북한인권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가 명실상부 7천만 국민의 인권과 행복을 대표하는 날까지 발로 뛰겠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생사가 기로에서 목숨을 구한 석해균(65) 선장이,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진보인사들의 이국종 교수 비난에 입을 열었다.

석 선장은 “외상 의사가 지킬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인권은 환자의 목숨을 지키는 것 아니냐‘며, ”병원에서 살아난 환자들이 인권 운운하며 이 교수를 비난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석해균 선장은 2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교수에게 '쇼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죽다 살아온 내가 증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넘어 넘어온 북한군 귀순 병사 수술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환자 체내에서 다량의 기생충이 발견된 사실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김종대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인권을 테러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 의원의 비난공세에,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이 교수는, 석 선장의 사례를 언론에 소개하기 전에 먼저 그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1일 이 교수가 자신에게 연락해 “선장님 수술 영상을 공개해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단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그리 하시라' 이렇게만 말했다”고 전했다.

석해균 선장은 귀순 병사에 대해 “귀순병 그 친구, 나하고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한 살로 다시 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난 25년간 얼마나 고생했겠나”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석 선장은 “큰 고비는 넘겼지만 이제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올 것”이라며 “건강할 땐 상상도 못 했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오지만 그럴수록 긍정적으로 마음먹어야 회복도 빨라진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이국종 교수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총을 맞았을 때 (왼쪽 손목이) 너덜너덜해져 못 쓰겠구나 했는데, 그걸 이 교수가 살려놨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이 교수를 “알뜰살뜰 사람을 챙기는 의사”라고 평가하면서, 그에 대한 일각의 비난은 이해할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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