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예멘 전 대통령 살해, 전형적인 독재자의 최후"

"합의통일 후 민족적 비극 겪은 예멘...한반도와 다르지 않아"

임혜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06 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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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은 최근 예멘의 전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가 반군에 의해 살해된 것에 대해 "전형적 독재자의 최후"라고 평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6일 성명을 내고 "압둘라 살레의 죽음은 우리와 같은 분단 국가인 예멘의 민족적 비극이 세계사에 보여주는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라고 밝혔다.

연맹은 "예멘은 1990년 전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예멘 공화국(북예멘)과 공산 예멘(남예멘)이 '대화와 합의'를 통해 통일했으나 예상한 권력 지분을 얻지 못한 공산 예멘이 내전을 일으켜 1만 명 희생 후 무력 진압된 바 있다"며 "이처럼 이념을 달리한 한 민족, 두 국가가 '선의와 대화'만으로 평화 통일을 완성할 수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멘은 내전을 무력진압하고 통일한 뒤 살레 대통령의 30년 장기 독재로 인해 1인당 국민소득 930달러, 50%의 국민이 글을 읽지 못하고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는 최악의 빈국으로 전락했지만 살레 전 대통령은 한화 66조원에 달하는 부정 축재를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이러한 실상을 북한 김정은 체제와도 연관지어 설명했다. 연맹은 "개인과 기업의 자유를 억압하고 국부와 요직을 권력자가 독식하는 독재체제가 결코 그 자신은 물론 국민의 인권과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실각 이후에도 권좌로 복귀하기 위해 내전을 종용하고 반군을 지원해온 살레 전 대통령이 한때 동지들의 폭격으로 사망한 것을 보며, 무소불위의 독재인 북한의 권력자 김정은도 역사와 민족 앞에 겸허하게 반성, 평화와 공존공영을 지향하는 세계사의 진운에 협력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예멘은 2011년 반군이 살레 대통령 집무실을 폭격해 정권을 교체했지만 높은 실업률과 빈곤, 구(舊) 정부파 대 신(新) 정부파의 갈등이 이어지다 2013년 구 공산 예멘이 재분단을 선언했다. 현재는 과격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까지 이같은 내전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한국자유총연맹은 "예멘의 교훈에 비추어 진정한 '국민 통합' 없이 한반도 자유 통일과 강대국 도약은 요원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선배 세대가 아니었다면 대한민국 역시 오늘의 예멘과 다르지 않았을 것임을 명심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안보 수호, 그리고 국민통합을 사명으로 하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전원은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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