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손전화 훔쳐서 돈 달라는 X들, 다 잡아!”

RFA 소식통들 “北서 휴대전화 훔친 뒤 대가 요구 범죄 성행”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14 12: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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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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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는 휴대전화를 훔친 뒤 “돌려줄 테니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범죄가 급증해 김정은이 직접 “관련 범죄자를 색출해 엄벌에 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에서 훔친 휴대전화를 돌려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범죄가 만연하자 김정은이 직접 ‘휴대전화 훔치는 범죄자를 모조리 색출해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 北사법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고 13일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자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휴대전화를 분실할 경우 주변 우체국을 찾아가 신고를 하면 즉각 정지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절도범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휴대전화를 돌려주는 대신 돈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김정은이 2016년 9월에 이어 최근에 또 휴대전화 절도범을 모조리 색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휴대전화를 훔친 뒤에 돈을 요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이런 지시를 거듭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하지만 김정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도둑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어, 이번에 김정은이 사법기관들을 호되게 질책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도둑맞거나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돌려받는데 드는 돈은 전국적으로 50달러(한화 약 5만 4,300원)에 고정돼 있다”면서 “달러가 없을 경우 300위안(한화 약 4만 9,300원), 북한 돈 37만 원을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지난 12월 1일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노동당 중앙당 조직부가 사법기관에 내려 보낸 지시문을 보면, 휴대전화를 훔치는 수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면서 “휴대전화를 어떤 방법으로 돌려주고 돈을 받는지도 사건별로 구분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의 지시문에 휴대전화 절도범들의 실명은 공개돼 있지 않지만 백두산 영웅 청년돌격대원, 청진 트랙터 공장 근로자, 5.16건설사업소 근로자 등 그들의 직장과 직업이 언급돼 있으며, 엄중한 처벌을 받은 내용도 들어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지난 7월 휴대전화를 훔친 범죄자가 주인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만일 보안서(경찰)에 신고하면 10년이든 20년이든 쫓아다니며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내용도 공개됐다”면서 “이런 섬뜩한 협박 때문에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도둑맞아도 신고를 꺼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돌려줄 테니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은 한국 등에서도 이미 많이 일어나고 있다. 2015년 10월에는 배우 이유비에게 “분실 휴대전화를 돌려줄 테니 2,000만 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일당이 법원에서 징역 10개월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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