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日아베 "한미일 핵동맹 더 강력해야"

한·미·일 군사훈련 공감대 형성… 日총리, 文정부 대북기조 비판 "대화를 위한 대화 필요 없다"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14 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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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대북 강경 대응 기조를 확인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책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일한 홍준표 대표는 14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단독회담을 갖고 "어떤 방법을 통해서도 북핵만큼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공동 대북 기조를 확인했다. 

이날 홍준표 대표와 아베 총리는 33분간 허심탄회한 면담을 하고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북한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준표 대표는 아베 총리에게 한국·미국·일본의 자유주의 핵동맹을 통해 북한·중국·러시아 사회주의 핵동맹을 견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베 총리는 홍준표 대표에게 "일본 상공에서라도 좋으니 한미일 군사훈련을 했으면 좋겠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하고 있지 않아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과 관련해 비판적인 입장을 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어떤 이유로도 북핵은 용인하지 않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얹어놓았다는 모든 옵션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홍 대표가 밝혔다

또 홍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는 옵션에 예방 전쟁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가정해선 안되지만 북한은 미국의 강한 의지를 과소평가해선 안될 것이며,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필요 없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아베 총리가) 문재인 정부에도 8억엔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강력한 경제 제재가 우선적으로 실행돼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만 동의하고 (제재를) 완벽히 실천한다면 북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홍 대표는 "전술핵재배치 이후 핵균형을 이뤄 상호핵폐기 수순으로 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미국 조야에 이러한 의견을 피력했고 미 상 상하원 지도자들은 우리의 의견에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해줬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시간이 없다. 3개월이면 북핵이 완성되고 세계 핵질서가 변화되는 것은 물론, 한국은 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는 상황이 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니카이 간사장은 "오늘 들은 말씀은 충분히 검토해서 방향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또 "당은 강한 일본을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도 현재 북한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에 북핵 문제 만큼은 우리와 입장을 같이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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