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 대북제재에 “우리는 더 잘 될 것” 정신승리

北외무성 대변인, 24일 “대북제재 2397호는 미국의 조작, 전면 배격”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24 1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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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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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3일(美동부 표준시 22일) 북한에 대한 새 제재 결의안 239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북한의 공식 반응이 나왔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제재를 아무리해도 우리는 더욱 잘 살 것”이라는 ‘정신승리’였다.

北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내놨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핵무력 완성이라는 역사적 대업 실현에 완전히 넋을 잃은 미국이 사상 최악의 제재 압박 책동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 인민의 승리적 전진을 이미 거덜난 제재 따위로 가로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주장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해 조작된 이번 제재 결의를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한반도와 지역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전쟁 행위로 낙인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과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나왔을 때와 대동소이한 반응이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핵무기 개발이 “미제의 핵공갈과 위협으로부터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NPT에 탈퇴한 이후에 만든 것이므로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억지를 부렸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미국과 그 어떤 핵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실현한 우리 인민들의 승리를 이미 거덜 난 제재 따위로 가로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는, ‘정신승리’ 같은 주장도 곁들였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가 美본토에 실제적 핵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전략국가라는 실체를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은 대북제재가 아니라 핵보유국인 우리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우리가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망상에서 하루빨리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우리 인민들은 더 밝은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적대 세력들이 아무리 미쳐 날뛰어도 위대한 영도자 주변에 굳게 뭉친 우리 공화국은 영원히 강대한 나라, 자주, 자립, 자위의 성새로 빛을 뿌릴 것”이라는 자화자찬과 정신승리로 성명을 마무리 지었다.

北외무성 대변인의 이번 성명은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 2397호가 채택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예전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뒤에 비해서는 비교적 빠른 편이다.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정신승리’와 ‘자화자찬’을 떠들어 댄 것은 유엔 안보리의 이번 대북제재 결의안이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 부분 강력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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