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국민연합 "사회주의 향하는 文 정권과의 투쟁 선포"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신년하례식 개최..."한국은 서서히 안락사 중이다"

정호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03 18: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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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사실상 북한 핵무기의 인질이 돼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북한이 돌발행동을 한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존망(存亡)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에는 우리가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의지가 없습니다. 예상되는 위협에 준비태세를 갖추고 싸우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과연 국가입니까. 이런 식으로 계속 현실을 회피한다면 스스로 노예의 길로 들어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

자유민주국민연합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건국·정부수립 70주년의 해: 자유민주진영 신년 하례식>을 개최하고 "자유민주진영의 모든 애국 신민들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사회주의의 길로 내달리는 문재인 정권과의 투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신년사를 맡은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에서 '진보'라는 말은 좌파에게 쓰이고 있는데, 대단한 착각"이라며 "북한 전체주의 세력과 궤를 같이하는 세력을 진보라고 하는 것은 세계에서 한국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북은 단일 국가로서 남을 혁명으로 정복하겠다는 것이 목표이고, 지금도 변화가 없다. 지금은 핵무기로 협박까지 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북한은 완전히 다른 체제 하에 살고 있는 두 나라다. 김정은이 무슨 의도로 평창올림픽 참여하겠다고 하는지 모두가 알지만 정부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가 좌편향 개정안 초안을 작성했다는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국회가) 이제는 헌법에서 '자유'를 빼려고 한다. 놀라울 정도로 과감하다. 문재인 정부의 잘 훈련된 아지프로들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다 넘어간다. 단,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끔 아주 부드럽게, 그것도 합법적으로 넘어간다. 한국은 지금 아지프로의 약을 먹고 서서히 안락사 중이다."

아울러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6월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탈원전을 하면서 숙의민주주의라는 유식한 표현을 썼는데, 본래 숙의민주주의란 대의민주주의의 불완전성을 시민사회에서 검증하고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말하는 숙의민주주의는 비전문가들 모아놓고 결정한 것, 말하자면 민중정치다. 숙의민주주의라고 하면서 대의제를 파괴하려고 한다. 지금 국회의원들, 이들과 어떻게 싸우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다 죽은 것 같다. 정치가 이렇게 되면 국회는 결국 기능을 상실하고, 앞으로는 여론만 조작하면 된다. 이미 언론은 전부 넘어갔고, 남은 것은 금년 6월 지방선거, 말하자면 지방 장악만 남았다. 그런 전략을 펼칠 것이 틀림없다."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라는 인간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며 "그것은 역사가 증명했고 지금 이 순간 북한이 증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부의장은 "국회의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표(票)인데 의원들은 지역구민이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해주는 것을 가장 신경쓰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국회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연합은 2018년 중점추진사업으로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최(8월 예정)·기념우표 발행·기념 음악회·하프마라톤 대회 개최 △우남 이승만 애국상 시상식 개최 △<그림으로 보는 대한민국 건국> 출판 △국민연합 기관지·방송국·유튜브 채널 본격 서비스 개시 △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 틀 수립 △강정마을 구상권 포기에 대한 법적 투쟁 강화 등을 발표했다.

박준식 국민연합 사무총장은 "이번 신년 하례식을 기점으로, 우파 세력의 오랜 염원인 우파대동단결을 이뤄 자유 대한민국을 이룩하고, 북한동포를 해방하는 역사적 과업을 이루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자유민주국민연합은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계춘 원로신부·이재춘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 등 각계 우파 원로들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범(凡)보수단체 단결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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